테무, 회원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겼다? 싱가포르 포함 6개국으로의 정보 이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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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등

테무, 회원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겼다? 싱가포르 포함 6개국으로의 정보 이전 논란

by 케로빈대디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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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6개국의 27개 기업에 개인정보를 이전한다고 명시된 부분은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무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 논란에 대한 전말과, 이용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테무는 어떤 기업인가?

테무는 중국 핀둬둬(Pinduoduo)의 자회사인 핀듀오듀오 홀딩스(PDD Holdings)가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입니다.
특히 "같은 물건을 더 싸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저렴한 가격과 무료배송 정책으로 급속히 이용자 수를 늘려, 한국에서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800만 명 이상으로 폭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무의 서비스 운영 방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이 있습니다.


출처: KBS뉴스

⚠ 개인정보가 싱가포르를 포함한 6개국으로?

2025년 2월 21일, 테무는 공식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변경했습니다.

변경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국외로 이전될 수 있으며, 이전 대상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 싱가포르
  • 일본
  • 호주
  • 인도네시아
  • 홍콩(추정)

이전 대상 기업의 수는 총 27곳으로, 이 중 일부는 테무의 물류, 결제, 고객 응대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들입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위치한 국가들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한국과 동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처: KBS뉴스

 

🔍 이전되는 개인정보의 종류는?

단순한 이메일 주소나 이름만 넘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되는 정보에는 다음과 같은 민감한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실명 및 주소
  • 휴대전화 번호
  • 개인 통관 고유부호
  • 상품 거래내역 및 금액
  • 장치 정보 및 앱 사용 기록
  • 연령 확인을 위한 신분증 사본
  • 문자 메시지 및 위치 데이터

이처럼 민감한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무는 “해외 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어, 이용자 선택권이 사실상 박탈된 상황입니다.


📣 공공기관의 대응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테무의 국외이전 조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만약 이용자 동의 과정이나 데이터 이전 절차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를 포함한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플랫폼의 약관을 조사하여, 총 47건의 불공정 약관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 중에는 “소비자의 개인정보 제공 책임을 무조건적으로 전가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소비자가 알아야 할 현실

많은 소비자들은 테무의 저렴한 가격에 매료되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정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테무는 자사 앱을 통해 카메라, 마이크, 위치 정보 등 다양한 권한을 요청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앱을 삭제하더라도 여전히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가 수집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해외로까지 이전된다면, 정보 유출 시 법적 대응이 어렵고, 피해 구제 절차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소비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테무 이용 전,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꼭 읽어보세요.
✅ 국외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어떤 제한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신분증 촬영 요청이나 민감 정보 요구가 있는 경우 주의하세요.
✅ 백신 앱으로 기기 권한 상태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권한은 차단하세요.
✅ 민감한 거래는 국내 인증된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싼 게 비지떡? 소비자 권리가 우선입니다

테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지만, 그 속도가 빠른 만큼 법과 윤리에 대한 고려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싼 가격에 혹해 소중한 개인정보를 대가로 내주는 일이 없도록,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정책 당국 역시 국민의 개인정보가 외국으로 무분별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강력한 감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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