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노리는 신종 사이버 사기, ‘현금’ 미끼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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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노리는 신종 사이버 사기, ‘현금’ 미끼에 속지 마세요!

by 케로빈대디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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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홍채 정보 제공 시 현금 지급”, “꽝 없는 룰렛 게임” 등의 문구로 미성년자를 유인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불법 도박에 연루시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2025년 4월 22일 '긴급 스쿨벨'을 발령하고 강력한 예방 대응에 나섰습니다.


긴급 스쿨벨이란?

‘긴급 스쿨벨’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1,373곳과 학부모 78만 명에게 실시간으로 사이버 범죄 관련 정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입니다. 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과 정보 전달을 위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령된 스쿨벨은 청소년 대상 신종 사기 수법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입니다.


사례 ① 현금 미끼로 홍채 정보 요구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홍채 정보를 제공하면 2만 원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로 미성년자를 유인하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실제 카페로 유인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게 하여 홍채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정보는 코인 거래소 가입 등에 사용되며, 미성년자가 직접 가입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성인의 생년월일을 허위로 기입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친구를 가입시키면 보상을 더 준다’는 피라미드 방식의 홍보입니다. 단순한 개인정보 수집을 넘어 범죄 조직화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례 ② SNS 룰렛 사기, 사실상 도박 유도

또 다른 신종 수법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꽝 없는 룰렛” 광고입니다. “무조건 당첨”, “100% 현금 보상”이라는 유혹적인 문구로 접근하며, 참가자는 룰렛을 돌리기 위해 소액의 입금을 요구받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첨금을 받지 못하고 계정이 차단되며, 입금한 돈은 그대로 사기 피해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참가자 스스로는 게임으로 생각했지만, 법적으로는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다가 전과자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인 것입니다.


왜 청소년들이 표적이 되었을까?

청소년은 스마트폰과 SNS에 능숙하고, 아직 경제 개념이 확실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금 지급 등의 유혹에 쉽게 노출됩니다. 또한, 부모나 교사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피해 발생 시 대처가 늦어지기도 합니다.

범죄 조직은 이런 특성을 노려 채팅앱,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구 추천 시 추가 보상”이라는 문구는 학생들 간에 자발적인 전파를 유도해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의 대응과 예방 수칙

서울경찰청은 이번 스쿨벨 발령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할 행동

  • 홍채, 얼굴, 주민등록번호 등 생체 정보 제공
  • 룰렛, 추첨, 무조건 당첨 등 현금 유혹 게임 참여
  • 모르는 사람이 요구하는 입금 요청 수락
  • 친구들에게 전파하거나 가입 유도

✅ 피해를 입었을 경우

  • 즉시 경찰서 또는 학교 선생님에게 신고
  • 계좌번호, 닉네임, 채팅 내역 캡처 등 증거 확보
  • 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사실을 알리고 조언 받기

경찰은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이버 범죄 수법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교육기관 및 학부모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한 범죄 유포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사이버 수사 전담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읽어야 할 교훈

현금이나 보상이 쉽게 주어지는 세상은 없습니다. ‘단돈 1만 원’이라도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원하거나, 위험한 게임에 참여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기입니다. 특히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의 정보는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할 자산입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역시 아이들에게 단순한 잔소리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의 위험’을 이해시키는 대화를 자주 나누어야 합니다. 위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알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코멘트

서울경찰청의 긴급 스쿨벨은 단순한 경고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우리는 함께 경계하고, 함께 알려야 합니다. 오늘 내 아이에게, 또는 내가 속한 학교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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