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업계에서 화제가 된 뉴스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전기차가 20분 충전에 최대 1,754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가격은 약 1천만 원대. 이 뉴스가 퍼지면서 국내외 전기차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주행거리는 현실에서 가능한 수치일까요? 오늘은 이 놀라운 주행 거리의 진실, 그리고 이 수치의 기반이 되는 테스트 방식, 전기차 구매 시 꼭 알아야 할 주행거리 측정 기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1,754km 주행 가능 전기차, 어떻게 나온 숫자일까?
해당 수치는 중국의 'CLTC(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CLTC는 중국 내 전기차 및 친환경차의 연비(효율)와 주행거리 등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기준인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WLTP나 EPA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이상적인 조건'**에서 측정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즉, 1,754km 주행 가능은 실제 도로 환경보다는 실험실 조건에서 가능한 최대 거리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 CLTC vs WLTP vs EPA 주행 거리 측정 방식 차이
측정 환경 | 이상적 | 현실 유사 | 현실 반영 |
주행 조건 | 느린 가속, 적은 제동 | 다양한 주행 속도 반영 | 급가속·급제동 포함 |
측정 거리 | 가장 김 | 중간 | 가장 짧음 |
신뢰도 | 낮음 | 중간 | 높음 |
예를 들어, CLTC로 1,754km라면, WLTP 기준으로는 약 1,200~1,300km, EPA 기준으로는 1,000km 이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20분 충전도 진짜일까?
이 역시 조건이 따릅니다. 해당 전기차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반의 **고속 충전 시스템(800V)**을 도입하여 전압 안정성과 충전 속도를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분 충전으로 완전 충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80% 충전 기준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150kWh 이상이라면, 이를 20분 만에 충전하려면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 현실적인 주행 거리와 주의사항
실제 도로에서는 배터리 방전 속도가 빠르고,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 에어컨·히터 작동
- 고속 주행 시 공기저항 증가
- 탑승 인원 및 짐 무게
- 지형 변화(언덕 등)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CLTC 기준의 1,754km는 실제 도로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치임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전기차 구매 시 주행 거리 숫자에만 현혹되지 말고,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WLTP 또는 EPA 기준 주행 거리
- 실제 충전 속도(완충 기준 시간 포함)
- 차량 무게, 배터리 용량 대비 효율성
- 자신의 운전 습관과 환경에 맞는지
💬 요약: 아직은 과장된 수치일 가능성 높아
“20분 충전 1,754km 주행”이라는 말은 사실일 수도 있지만, 측정 방식의 차이, 이상적인 환경 기준, 실제 운행 시 변수를 고려하면 현실과 거리가 먼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전기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죠.
📌 참고 이미지: CLTC와 WLTP 테스트 방식 차이 인포그래픽
CLTC는 비현실적 주행 조건, WLTP는 실제 도로와 유사한 테스트 기준입니다.
▶️ 참고 영상: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법 차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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