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제보했더니 비방글에 고소까지”…서울 대학병원 의대 교수 A씨, 내부고발자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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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등

리베이트 제보했더니 비방글에 고소까지”…서울 대학병원 의대 교수 A씨, 내부고발자의 고통

by 케로빈대디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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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대 교수 A씨가 전공의 리베이트를 제보한 뒤 커뮤니티에서 비방당하고 고소까지 진행 중입니다.

내부고발자 보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의료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A씨가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외부 기관에 제보했다가, 되레 온라인 상에서 심각한 비방과 명예훼손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비방글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이번 사건은 내부고발자 보호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 사건의 전말: 용기 있는 제보, 그 이후

2022년, A씨는 자신이 근무 중인 대학병원의 전공의 일부가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비급여 항목인 비타민 제제를 과도하게 처방한 정황을 포착합니다. 그는 이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에 제보하면서 내부고발자로 나섰고, 해당 내용은 실제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A씨는 병원 내부에서 심각한 따돌림과 업무배제를 겪었고, 심지어 병원 내에서 업무 부담을 홀로 떠안는직장 내 괴롭힘에 준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보호 조치를 신청했고, 경찰은 현재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2차 피해: 비방글과 온라인 공격

문제의 비방 사건은 2025년 5월 12일 발생했습니다. 5만 명 이상이 활동 중인 대형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에 한 사용자가 A씨를 향해 신상에 가까운 비방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해당 게시글은 “교수로서 대접을 받았으면 그걸로 만족해야 할 사람”이라며, A씨가 경찰에 병원을 직접 고발한 것을 **“추태”**로 표현하며 병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글은 단기간에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될 정도로 많은 공감과 댓글을 얻었고, 일부 사용자는 A씨의 행동을 ‘배신’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사실상 공익제보자에 대한 집단적 공격이 가해진 것입니다.


 

⚖️ 법적 대응: A씨의 목소리

A씨는 이러한 비방글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이며, 동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하여,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변의 큰 위협을 느꼈다”며, **“게시글 및 댓글 전체를 자료로 수집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을 위한 제보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법으로,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신원을 공개해 피해를 입히는 경우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됩니다. A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익제보자 보호 제도의 현실적 허점이 드러났다고도 언급했습니다.


 

🧬 의료계의 윤리, 어디로 가야 하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갈등을 넘어서 의료계의 윤리와 내부 자정 시스템의 신뢰도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비공식적 여론몰이를 통해 내부고발자를 몰아세우는 모습은 사회 전반의 윤리 의식을 의심케 합니다.

서울의 한 의대 교수는 “리베이트 문제는 의료 서비스의 본질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신고한 사람을 공격하는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공익제보는 죄가 아니다

우리는 종종 '내부고발자'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없다면 많은 부조리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지속됐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A씨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환자의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병원 내 따돌림, 업무 과중, 온라인 비방에 시달려야 한다면, 과연 누가 다음 공익제보자가 될 수 있을까요?


 

✅ 마무리하며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비방을 넘어, 공익제보자 보호, 의료윤리, 직장 내 문화까지 여러 분야에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씨에 대한 법적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가 겪은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될 것입니다.

공익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 외면당하지 않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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